주가지수 선물은 우리나라 전체 경제의 흐름을 반영하여 움직인다.

가치투자자들이 주로 하는 BOTTOM UP APPROACH보다는 TOP DOWN APPROACH를 통해 매매하는 것이 바람직..


추세추종자인 글쓴이는 거대한 흐름을 감지해내는 것이 언제나 최선의 관심사. 그리고 글쓴이의 모든 매매는 이러한 거대한 흐름속에서 이루어졌기에 더더욱 이러한 흐름을 파악하려 노력했다고 함.




경제사조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어느 시대에나 그 시대를 지배하는 경제사조가 존재함.


경제의 큰 흐름의 밑바탕에는 언제나 이와 같은 경제사조가 깔려있다.


15세기에서 18세기에 유럽의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신대륙 무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곡물경제에서 화폐경제로 이행됨에 따라 '부르조아'라는 신흥 상업세력이 부상했던 시대.


이와같은 상업세력은 자신의 기득권을 보장하고 확자앟기 위해 세금을 바치며 왕권과 결탁. 이에따라 절대왕정은 군대를 이용하여 상인들을 보호하였다.


이 시기에 스페인이 신대륙 무역을 통해 큰 부를 축적, 산업의 중심이 농업에서 상업으로 바뀌면서 자본주의의 서막을 알렸다.


화폐경제, 보호무역주의, 식민지 개척 등이 국가 부의 기초를 이룬다는 사상이 널리 퍼져있던 이 당시의 경제사조를 '중상주의'라고 한다.


한편 농업을 주 산업으로 영위하던 프랑스에서는 중상주의에 반발하여 농업이 자본주의 발전의 토대가 된다는 사상인 '중농주의'가 나타났는데, 이러한 두 사상은 현대경제학의 기초를 이루는 애덤스미스의 자유방임주의로 이어진다.


애덤스미스는 1766년에 펴낸 '국부론'에서 인간의 이기심이 부 창출의 원동력이 된다는 주장을 펼침. 모든 사람이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는 가운데 수요와 공급이라는 '보이지 않는 손'이 모든 경제활동을 조정한다고 주장.


애덤스미스는 국부의 원천은 농업도 상업도 아닌 노동(LABOR)그 자체라고 생각했는데 이는 오늘날 경제학 교과서에서도 거론되는 부의 3요소 중 하나.


애덤스미스에 의하면 부의 최대창출은 노동의 분업화와 효율화, 그리고 정부 간섭의 최소화를 통한 시장경쟁체제의 구축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았다.


애덤스미스는 이러한 자유방임주의 사상을 통해 어떻게 영국이 세계최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는지를 설명하였다.


또한 당시 유럽을 지배하던 제국주의 사상과 맞물려 수요는 무한하다는 가정 하에 생산의 효율성 증대만이 중요시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그 결과 생산 효율의 극대화가 이루어졌지만 제한된 수요를 장악하기 위해 생겨난 불공정 경쟁과 독과점, 부의 양극화, 노동의 기계화, 그리고 사회복지의 저하 등의 문제점 또한 피할 수 없었다.


애덤스미스의 자유주의 경제학이 종말을 맞이하게 된 계기는 바로 1929년 발생한 미국의 대공황.


대공황은 시장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음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자유주의 경제사조에 따른 무분별한 투자로 인한 초과공급을, 피폐해진 노동계층의 수요가 따라갈 수가 없었다. 달리 말하자면, 생산라인의 효율화를 통한 집중이 부의 분배 효율성을 저하시켰고, 이에 따라 총수요가 총공급을 따라가지 못하자 기업과 채권보증은행의 줄도산이 일어났던 것..


(S. 빈익빈 부익부로 인해 빈익한 자가 부익한 자에게 노동을 공급하여 부를 창출해 주었으나, 그것이 부익한 자에게 더욱 돌아가는 부의 분배의 실패로 인해 빈익한 자가 부익한 자의 물건을 살 수 없게 되었다는 이야기..)


이 때 자유주의를 대신할 새로운 경제사조가 등장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케인지안 경제학.


케인즈는 대공황의 발생원인을 초과생산에 대한 충분한 소비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즉, 수요는 결코 무한하지 않다는 것..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위적으로라도 수요를 시장에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화폐를 시장에 공급하자고 주장.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은 케인즈의 조언을 받아들여 뉴딜정책이라 불리는 대규모 재정정책을 펼쳤는데 이를 통해 실업율을 낮추고 노동자의 소득수준을 높여 소비를 활성화시키려 하였다. 동시에 독과점 체제를 제한하고 최소한의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등 분배의 효율성을 달성하고자 하였다.


자유주의가 생산증대에 따른 성장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대공황 이후 케인지안 경제학은 분배에 따른 수요창출에 노력을 기울였던 것. 결국 케인지안 경제학은 경제의 다각화와 부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 때때로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는 수정자본주의 귀결..


(S. 마치 요즘 일어나는 최저시급 인상과 비슷해 보인다. 혹은 실업급여라던지 보험급여등으로도 설명될 수 있는 부분..)


케인즈의 정책은 실제로 대단한 성공을 거두게 된다. 미국경기는 대공황 발생 3년 후인 1932년 저점을 찍고 반등하였다. 곧이어 세계 제2차대전이 발발했고 이를 계기로 세계의 패권은 유럽에서 미국으로 옮겨가게 된다.


그러나 케인지안 경제학 또한 영원하지는 않았으니 그 문제점이 가장 극명하게 붉어져 나온 사건이 바로 제 1,2자 오일쇼크.


석유수출국기국(OPEC)은 1961년 1월 회원국들의 원유 생산정책을 조정하여 유가 안정을 꾀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물론 실제로는 석유를 높은 가격에 팔기 위해 자기들끼리 뭉친 것이지만, 1973년 10월 이집트, 시리아와 이스라엘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을 때 미국이 이스라엘을 원조하여 전쟁을 승리로 이끌자 이에 대한 보복조치로 9월 빈에서 열린 회의에서 유가를 70% 인상시키게 된다. 거기에 더하여 12월 테헤란 회의에서 유가를 130% 추가 인상함으로써 유가가 2달러 50센트 부근에서 10달러까지 폭등.


이에 따라 글로벌 경제는 물가와 실업률이동시에 증가하는 심각한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지게 된다.


이란의 회교혁명 후 1979년 OPEC은 또다히 유가를 30달러가 넘는 수준으로 올림으로써 제2차 오일쇼크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다시금 세계를 불황에 빠트리게 된다.



경기가 불황에 빠지는 원인은 크게 2가지.


하나는 총 수요가 감소함으로써 발생하는 경기불황.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총수요가 감소하게되면 전반적인 물가는 떨어지면서 실업율이 증가하게 된다. 이럴 때 정부는 경제에 총수요를 공급함으로써 불황을 타계할 수 있다고 본 것이 바로 케인지안 경제학.


다른 하나는 총공급이 감소함으로써 발생하는 경기불황인데, 바로 오일쇼크로 인해 생산원가가 폭등하여 생산주체들의 생산량이 감소했던 시기가 이에 해당한다. 이렇게 되면 물가는 도리어 증가하는 와중에 실업율이 증가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불황을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한다.


(S. 사실 공급이 감소함으로써 발생하는 경기불황이라 하는데, 이것은 거의 필수재격인 물건이 급작스럽게 공급이 줄어들어서 생기는 경기불황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겠다. 뇌경색 같은 느낌이랄까..)


만일 케인지안의 주장대로 이러한 상황에서 재정확대 정책을 펴서 유효수요를 증가시키면 물가가 더욱 올라가는 사태 발생.

반대로 물가를 낮추기 위해 긴축정책을 펴면 물가는 잡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경기침체가 악화.

케인지안 경제학으로는 스태그플레이션 앞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신세가 된다.




그럼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다음 글에서 확인해보도록 하자! :)


사업으로서의 트레이딩?


여타 다른 사업과 마찬가지로 경기 순환과 업종 경기에 따라 매출이 달라지고, 경쟁에 따른 매출 가감효과와, 단기적으로 지배하는 운의 요소, 예측치 못했던 외부효과 등에 노출되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펜션업을 하는 사람은 성수기에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 매출이 늘어나지만 비수기에는 아무도 사람이 찾지 않아 매출이 전무하게 된다. 따라서 펜션업을 하는 업자 입장에서는 성수기에는 가격을 올려받고 투자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비수기에는 가능한한 비용절감에 노력하는 것이 옳다.


트레이딩을 사업으로서 영위하는 사람들은 상승장, 횡보장, 하락장 각각에서 어떤 전력으로 사업을 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기본적인 계획을 짜두어야 한다.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개별 매출 하나하나에 연연해서는 사업을 하지 못하는 것처럼 트레이딩을 사업으로 하는 사람 또한 개별 매매의 손익에 지나치게 집착해서는 안된다..



훌륭한 트레이더는 트레이딩 그 자체에 더 집중.

그들은 일단 장에 들어서면 자신의 매매전략과 계획을 기계쩍으로 잘 이행하고 있느냐에 더 초점을 맞추지, 즉흥적인 감으로 매매하지 않는다.


매매전략의 검토와 수정은 일정한 주기로 행하는 것이 바람직하고(미녀53의 글쓴이의 경우 분기별로 전략업데이트를 실시했다함) 일단 전략이 짜지면 그 기간동안에는 그 전략을 충실하게 따라야 성공적인 트레이더가 될 수 있다. 아무리 훌륭한 전략과 기법이라 해도 통계쩍으로 승률이 조금 더 높다는 뜻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략과 기법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일회적 성과보다는 중장기적인 실적에 주목해야 하는 것...


S. 이건 모든 사업에 모두 적용될 수 있을듯. 공부에도 아마 적용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기간동안 이런 목적을 가지고 이 방법으로 하기로 했으면 계속 따라주어야 거기에서 피드백도 나올 수 있고 발전도 할 수 있다.....!!!!!


전략업데이트를 위해 특히 주목해야 하는 기록에는 그 전략을 이용하던 기간 동안 있었던 최대손실액과 최장연속 손실일수이다. 이러한 수치들은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전략 혹은 전략군의 리스크를 반영한다.


그 다음으로 최대수익액과 최장연속수익일수를 검토하여 이를 보상으로 간주하여 리스크와 비교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그 외에 중요하게 고려해야할 수치로는 평균적인 수익 대 손실비율, 승률, 그리고 기간수익률 등...



다음 트레이딩의 타임프레임을 선정.


글쓴이의 경우 횡보장에서는 쉬지 않는다면 데이트레이딩 위주의 선물매매를 하거나 시장의 비효율성이 감지될 때 일시적으로 들어갔다 빠지는 이벤트 중심 매매를 했다고 함. 기본적으로 옵숀 양매도를 싫어하셔서(베어링 은행을 파산시킨 포지션이 무엇인지 찾아보라함) 이런 매매는 웬만해선 안하신다고... 



*** 나무위키에서 찾아봄

스트랭글/스트래들(Strangle/Straddle)[3][편집]

만기가 같은 콜 옵션과 풋 옵션의 양쪽을 매도하거나 매수하는 전략이다. 양매도, 양매수라고도 하는 편이다. 여기에서 행사 가격이 같은 옵션을 이용할 경우 행사 가격 부근이 수익 또는 손실의 전환점이 되며, 스트래들이라고 부르고 V자 모양으로 생긴 포지션이다. 스트래들 매도의 경우 행사가격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날 경우 수익이 감소한다. 즉, 횡보해야 수익이 나는 포지션으로 닉 리슨이 시도해서 큰 손실을 입었다고 알려진 전략이다. 스트래들 매수의 경우에는 행사 가격에서 횡보할 경우 최대의 손실이 된다. 행사 가격이 다른 옵션을 매도하는 경우 스트랭글 매도라고 부르며, 대야 모양으로 생긴 포지션이다. 행사 가격간의 차이 만큼 매도 대금을 이익으로 취하게 되며, 급등하거나 급락해서 옵션이 행사되면 손실을 입게 된다. 스트랭글 매수의 경우에는 급락하거나 급등해야 이익을 보게 된다.


그러다가 추세가 분명해지면 중기적으로 포지션을 홀딩하는 추세매매를 했는데 물론 이때가 가장 큰 수익이 나는 시기.


때때로 나타나는 변동성장에는 옵션 양매수 전략으로 스윙매매를 하면 큰 돈이 벌리게 된다.


절대적으로 올바른 타임프레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기계쩍인 휴식의 원칙 또한 정해두는 것이 좋다. 예를들어 10번 연속으로 손절매를 감행하게되면 한동안은 시장 관망세로 돌입하여 스스로와 전략을 검토하여 휴식하는 원칙 이라던가.... 10번이나 연속으로 손절매를 했다는 것은 장세판단을 잘못했거나 장세와 전략간의 호환성이 성립하지 않았다는 뜻이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나 검토작업이 필요한 것.


트레이딩을 사업으로 영위하는 사람이 가져야 하는 기본적인 생각은 시장에는 언제나 기회가 돌아온다는 것과 기횔르 놓친 것을 아까워 하기 보다는 손실을 보지 않는 것을 다행으로 여기는 것.

워렌 버핏의 제 1 투자원칙이 '잃지않는다'이며 제2투자원칙이 '제1원칙을 잃지 않는다'라고 했던 것처럼 손실을 관리하는 것을 중요시 여겼던 점을 상기하면 좋다.


매매전략에 있어서는 매수를 할 때는 가능한한 에누리를 하고, 매도를 할 때는 가능한한 비싸게 팔아먹을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즉 추세에 순응하되 매수를 할 때는 눌림목이 어딘지 찾아내려 해야 하고, 매도를 할 때는 단기 반등의 자리가 어디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것.



S.슬렁슬렁 마실나오듯이 게임하면 안되고 죽일듯이 달려들 줄 아는 사람이 저런 다짐(손실이 나면 안된다)도 할 수 있는 듯... 도전적인 사람들이 자신의 기준점을 잃지 않기 위해 외는 주문법이지 마실나오듯 공부도 안하고 감에따라 이리저리 휘둘리며 하는 사람에게 적절한 원칙은 아닐 것이다.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파는 사람들은 언제나 시장가격에 순응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가격순응자이지만 개별적으로 거래를 할 때는 언제나 흥정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러한 흥정의 기술을 잘 익히는 것도 성공적인 트레이딩에 있어서 무시할 수만은 없는 요소.


트레이딩을 하고 난 후 외적인 성고용소들로는 우선 정보에 뒤쳐져서는 안된다. 서로 다른 2개 증권사 이상의 시황 레포트를 받아보는 것이 현재 경제 상황의 맥을 따라가는데 도움이 되고, 매매가 끝난 오후에는 매매 복기와 일지 작성을 마친 후에 주요 경제 및 정치 관련 뉴스를 챙겨 보는 것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이러한 정보들은 물론 매매 전략 자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매매 전략을 구상해야 하는 전체적인 맥락을 정하는데 부지불식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글쓴이의 경험..


그 외에 만일 운이 좋아서 외국계 증권사에 근무하고 있는 인맥을 형성할 수 있다면 매우 바람직할 것. 정기적인 친목의 자리를 만들어서 사회로부터 지나치게 격리되지 않도록 자기 관리 또한 해야한다.


정기적으로 운동으로 체력을 다지는 것은 물론이고 장중에는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저녁만큼은 제대로 챙겨먹어야.


밤이 되면 글로벌 증시를 체크하며 그 다음날의 전략에 대해 구상해야 하고 이 시간이면 주로 나오는 CNBC의 뉴스등을 챙겨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글쓴이의 경우 자기 전에는 경제관련 서적들을 30분에서 1시간 정도 읽으며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를 추적하려 노력했다. 때로는 경제서적 뿐 아니라 인문 교양서적을 통해 정신을 풍요롭게 하는 것도 편협한 주식쟁이가 아닌 온전한 인간으로써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었던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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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LCTM의 차익거래 기법에 대해 알아보자.



유명 헤지펀드인 LONG TERM CAPITAL MANAGEMENT에 대해.


이하 LTCM으로.


LCTM에 대한 대부분의 이야기들은 LCTM의 파산에 맞추어 거대한 레버리지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 할 때 회자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LCTM의 스토리를 단순히 차익거래를 위주로 하던 한 헤지펀드가 1998년 러시아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는 바람에 파산하면서 금융시장에 일대 혼란을 일으켰다 정도로 알고있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은 비록 LCTM은 파산하였으나 LCTM이 사용했던 다양한 투자기법이 차후에 어떻게 많은 투자은행에게 전수되었는지, 그리고 여태까지도 헤지펀드들이 기본적으로 쓰는 기법들이라는 것.


선진 투자기법 / 시장의 효율성 / 글로벌 선도세력 에 대해 고민해보도록 하자.


LCTM이 주로 사용했던 전략은


기본적으로 채권의 차익거래에 치중하는 헤지펀드였다. 


*차익거래란? 기본적으로 동일한 두 자산의 가격이 일시적으로 벌어질 때 고평가된 것을 매도하고 저평가된 것을 매수함으로써 그 차익을 이득으로 취하는 무위험거래.


우리가 흔히 프로그램 매매라고 부르는 것이 이러한 차익거래에 포함되는데, 대개 주가지수 선물과 KOSPI200의 베이시스가 벌어질 때 그 베이시스를 먹기 위해 행해지는 거래를 우리 증시에서는 프로그램 차익거래라고 부른다.


A라는 지역에서 개나타라는 자동차가 2000만원에 만매되고 있는데 B라는 지역에서는 같은 개나타 자동차가 19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이때 똘똘이라는 녀석이 이러한 가격차이에 대해 알게되었다. 그래서 똘똘이는 B지역에서 자동차를 매수한 다음 A 지역에서 매도함으로써 100만원의 차익을 챙길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거래를 차익거래라고 한다.


부동산 경매라는 것도 기본적으로 몇차례 유찰되어 헐값에 나온 부동산을 낙찰받아 더 높은 가격에 파는 차익거래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시장이 효율적이라면 이러한 공짜 수익의 기회가 존재해서는 안된다. 이러한 기회가 있다면 똘똘이같은 녀석이 아무런 비용도 들이지 않고 공짜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


그래서 전통금융이론에서는 시장에는 이러한 차익거래의 기회가 존재할 수 없고 설사 존재한다 하더라도 워낙 찰나적이라서 지속적인 수익의 기회로 활용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효율적 시장거래 가설을 비웃기라도 하듯 수많은 차익거래의 기회를 찾아다니며 수익을 내는 플레이어들이 많다.


시장이 상당히 효율적임에 분명하나 절대 완전히 효율적이지는 않다는 증거.


가치투자기법 또한 결국 내재가치와 시장가치의 괴리가 언젠가는 좁혀질 것이라는 점에 베팅하는 모종의 차익거래라고 볼 수 있는 것.


가치투자자의 입장에서 보면 시장가치와 내재가치는 같아야 한다. 그러나 시장의 비효율성 때문에 이 둘 사이에 괴리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 때 저평가된 주식을 사서 적정주가로 평가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전통적인 가치투자의 핵심.


만일 시장이 효율적이라면 가치투자도 소용없고 더 극단적으로 말하면 모든 종류의 적극적 투자가 소용이 없어짐. 시장이 효율적이라면 다른사람보다 지속적으로 더 나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없으므로 최선의 대안은 인덱스펀드를 매수 후 영원히 보유하는 것...



사실 대부분의 개투들에게 인덱스펀드가 장기적으로 최선의 대안인 것은 맞다. 개투들의 대부분은 시장의 비효율성을 포착하는 능력이 없으며 도리어 그 비효율성을 증폭시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선도세력들은 시장이 비효율적인 상태에서 고무줄처럼 효율적으로 복귀하는 정상적인 구간에서는 수익을 얻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비효율성이 소멸되지 않고 지속되는 구간에서는 큰 손신을 입으며 그때부터는 스스로가 시장의 비효율성을 증폭시키는 요소가 되어 시장을 교란시키는 경우가 많다.


LCTM의 파산도 정확히 이러한 케이스에 해당된다.



오늘날의 진정한 선도세력은 대부분의 경우 비효율성이 아닌 효율성에 베팅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LCTM은 여전히 많은 헤지펀드들이 구사하고 있는 다양한 차익거래 기법의 원조. 이러한 차익거래 기법의 예를 살펴보도록 하자.


1 고정수익 차익거래(FIXED INCOME ARBITRAGE)

여기에 해당하는 차익거래로는 


1.1 이자율 스왑 차익거래

1.2 국채-회사채 금리 스프레스 차익거래

1.3 장단 금리 스프레드 차익거래

등이 있다.



1.1 이자율 스왑 차익거래란 어떤 은행이 CD금리 +1%의 변동금리로 예금을 받아 5%의 고정 금리로 대출을 해주고 있다고 하자. 이 은행은 CD금리가 상승하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이를 헤지하기 위해 스왑딜러를 찾아 5% 의 고정금리를 주는 대신 CD금리 +2%의 변동금리를 바꾸는 스왑거래를 행할 수 있다.


그러면 이 은행은 CD금리 +1%로 예금을 받아 CD금리 +2%로 대출을 해주게 되어 1%의 금리를 무위험으로 얻을 수 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이런 멍청한 스왑딜러를 찾아야 한다는 것.


1.2 국채-회사채 스프레드 차익거래란 국채금리와 회사채금리가 지나치게 벌어졌을 때 이 둘이 결국은 수렴할 것에 베팅하는 차익거래. 경기가 매우 혼란스러워서 시장이 비효율적인 상태에서 국채-회사채 금리 스프레드는 벌어지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결국 종결되면서 스프레드가 축소될 것에 베팅하는 방법.


1.3 장단 금리 스프레드 또한 마찬가지. 채권의 단기금리와 장기금리의 차이가 지나치게 벌어졌을 때 이 차이가 좁혀질 것에 베팅하는 것.


2 짝짓기 차익거래


본질적으로 같거나 유사한 두 중목 간의 가격 괴리가 발생했을 때 언젠가는 그 괴리가 해소될 것에 베팅하는 것.


예를 들어 삼성전자 보통주보다 우선주가 더 크게 올랐을 때 이 격차가 언젠가는 좁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우선주를 공매도하고 보통주를 매수.


이러한 짝짓기 롱숏 전략은 동일 업종의 유사한 종목들 사이에서도 행해질 수 있다.



3 통계적 차익거래


통계적 차익거래란 본질적으로 짝짓기 차익거래에서 유래한 방법으로 특정한 변수를 기준으로 하여 종목 포트폴리오를 둘로 나누는 것. 


예를 들어 최근 변동성이 과도하게 증가한 종목군과 감소한 종목군을 서로 다른 두개의 포트폴리오로 구성하여 변동성이 큰 포트폴리오는 매도하고 작은 포트폴리오는 매수하는 식.


결국 변동성은 평균 회귀현상에 의해 두 포트폴리오 모두 비슷해질 것이라는 점에 베팅하는 것. 통계적 차익거래는 그 본질상 계산을 요하기 때문에 컴퓨터에 의한 분석 없이는 사용되기 어렵다.


하기사 오늘날 대부분의 차익거래는 컴퓨터 도움 없이는 불가능..


LCTM의 설립자는 과거 살로먼 브라더스(SALOMON BROTHERS)의 부사장이자 채권 트레이딩 팀장이었던 존 메리웨더. 그는 하급자였던 폴 모저가 재무부 당국에 허위보고를 한 사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오랜기간 일했던 살로몬 브라더스로부터 해고되면서 헤지펀드를 설립할 계획을 세우기 된다.


본래 함께 일했던 채권 트레이딩 부서를 살로먼 브라더스로부터 빼내고 1997년 블랙-숄즈 옵숀 가격 결정 모델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마이런 숄즈와 로버튼 머튼, FRB 부의장 데이비드 뮬린스 등을 영입하게 된다.


최고의 인재들로 구성된 드림팀은 국제적인 금융기관과 큰손들로 부터 12억 5천만 달러의 투자금을 모아 1994년 2월 출범하게 된다.


LCTM은 1995년에는 59%, 1996년에는 57%의 엄청난 수익률을 올리며 출범 이후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자신의 수학적 모델과 이론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었기에, 25:1에 달하는 자기자본대비 부채비율과 1조 2천 5백억 달러에 달하는 파생상품 포지션을 유지했다. 

차익거래란 본래 아주 작은 무위험 수익을 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큰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 과도한 레버리지에 의존했던 것.


LCTM은 1997년에도 전년도의 수익율에는 못미치지만 원금의 크기를 고려하면 여전히 엄청난 25%의 수익율을 기록한다. 이쯤되면 그들은 스스로 무너지지 않는 신화를 개척했다고 말할 정도.


문제는 이러한 과신에서부터 싹트고 있었다.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러시아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면서 그들이 보유하고 있던 각종 채권의 금리 스프레드가 축소하기는 커녕 더 벌어지기 시작한 것. 

투자자들은 일본과 유럽국채를 팔아 미국 국채를 사러 몰려들었기 때문. 

그들은 마진콜을 당하게 되었고 증거금을 내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다른 차익거래 포지션을 어쩔 수 없이 손해를 보면서 청산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펀드의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1억 8천5백만 달러에 이르렀다.


LCTM에 결정타를 날렸던 것은 1997년 여름에 구성한 ROYAL DUTCH SHELL이라는 이중상장기업(DUAL LISTED COMPANY)에 대한 차익거래 포지션.


이중상장기업이란 결국 서로 다른 주주그룹을 가지고 있는 동일한 기업이므로 그 주가가 종지에 수렴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은 합리적이다.


그러나 그들은 증거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 포지션이 결국 수익을 내주기 이전에 청산하게 되었는데 그 당시 ROYAL DUTCH SHELL의 프리미엄이 22%나 증가한 것으로 보아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됨.


결국 LCTM음 파산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들이 보유한 엄청난 포지션 또한 지급 불가능 사태에 빠지게 되어 LCTM의 투자한 금융권의 연쇄 파산위기가 올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골드만삭스, AIG, 버크셔 해더웨이가 LCTM을 2억 5천만 달러에 매수하고 3억 7500만 달러를 주입하여 골드만 삭스의 한 부서로 두기를 제안하지만 LCTM은 이를 거절.

결국 뉴욕연방 준비은행이 나서서 다양한 투자은행들로부터 자금을 투입함으로써 사태를 종료하게 됨.



LCTM이 저지른 가장 큰 실수는 무엇일까?


모두 말하듯 과도한 레버리지가 한 가지 요인이었음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들이 이와같이 엄청난 레버리지를 겁 없이 차용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이 생각하기에 시장이 결국은 효율성으로 회귀한다는 지나친 확신이 바탕에 깔려있었기 때문. 이는 또한 전통 금융 이론의 주장이기도 하다.


주로 학계의 천재들로 구성된 LCTM의 트레이딩 팀은 때로 시장은 효율성으로부터 상당히 오랜 기간 멀어질 수도 있으며, 이러한 비효율성 및 시장 불안정성은 예측치 못했던 사건(이를테면 러시아의 모라토리엄 선언)에 의해 촉발될 수도 있음을 간과했던 것.


LCTM은 분명 베어링 은행을 파산으로 몰고간 닉 리슨의 사건이나 그외 유사한 금융사건과는 다른 측면이 있다.

LCTM의 투기는 철저한 계산 하에 진행되었고, 3년이상 눈부실만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었다.

문제는 그들이 자기 자신의 이론과 계산을 지나치게 과신함으로써 가격 간의 괴리에만 신경을 썼지 자신들의 생각과 현실 사이에 생길 수 있는 괴리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



여러분 또한 이 바닥에서 잔뼈가 굵은 분이라면 어떠한 기법을 통해 연속적인 수익을 달성하게 된 후, 그 기법을 점차 과신하게 되고 거만해지면서 과도한 베팅을 감행하다가 큰 손실을 본적이 있을 것. 


시장이란, 완전히 파악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 실체가 변해버리는 이상한 생명체라고 생각한다..



시장은 때때로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비합리적으로 행동하고 비효율적인 상태에 빠질 수 있다.


결국 이러한 비효율적 상태는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적어도 현재까지의 역사를 보면) LCTM의 투자철학은 옳은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이러한 기간이 상당히 길어질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했으며 바로 이러한 점이 과도한 레버리지에 의해 그들을 추락시킨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사용했던 전략들은 오늘날 이용되고 있는 다양한 차익거래 전략의 토대를 이루고 있다. 

그들이 비록 실패하였으나 이론적으로나 실제 투자세계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


금융세계는 점차 복잡해지고 있고, 이러한 시대에도 개투들은 여전히 외국인이 이 종목을 샀으니 올라갈 것이라는 등의 너무나도 순진하고 단순한 생각에 빠져있다. 시장은 더이상 그렇게 천진난만한 관점에서 해석될 수가 없다...


93PAGE까지.



우라카미 쿠니오의 장세구분법이 우리 증시 역사속에서 어떻게 구현되었는지를 살펴보았으나 사실 명백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첫째는. 폐쇄경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환율이나 원자재 가격의 변동과 같은 변수들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두번째는 경기순환론에 근거를 두고 있다는 것. 정부가 유동성을 푼다고 하여 반드시 산업자본이 이에 반응해 설비투자를 늘리는 것은 아니며 시중자금이 증시로 향하는 것도 아니다. 일찍이 유명한 경제학자 케인즈는 시중에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공급됨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침체상태에서 회복되지 못하는 현상을 유동성함정 이라는 용어로 표현한 적이 있었는데, 이것이 장세구분법이 탄생한 일본증시에서 발생하였었다.


92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금리를 낮추어 제로금리 시대를 열었으나 금융장세와 실적장세는 나타나지 않고 주가가 끊임없는 하락세를 보이며 오늘날 '잃어버린 10년'으로 지칭하는 침체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일본경제는 왜 공격적인 금리하락에도 반응하지 않고 경기순환론의 모델에서 벗어났을까?

그 이유는 1980년대 후반의 일본경제가 말 그대로 버블경제 였기 때문. 일본은 1980년대에 끊임없이 경상수지 흑자를 누적해가며 세계 제일의 채권국이 되었고 1985년 '플라자합의'이후 환율이 급등하면서 JAPAN MONEY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플라자 합의 : 또한 이 합의는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의 간접적인 원인 중 하나가 된다. 플라자 합의로 일본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성장률이 크게 떨어지자, 일본 정부는 경기 부양책을 위해 금리 인하와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책을 썼다. 이 결과 그렇지 않아도 이미 1980년대 초부터 팽창 분위기였던 일본의 부동산 시장과 주식시장에는 엄청난 거품이 생기게 되었고, 이것이 1980년대의 거품경제로 이어진 것.


일본의 자금이 전세계로 퍼져 뉴욕 맨해튼의 고층빌딩을 사들이고 COLUMBIA PICTURES를 인수. 열도 전체에서 은행 대출을 바탕으로 한 부동산 투기 붐이 일어났다. 은행 대출이 이토록 늘어난데에는 정부의 저금리 기조로 예대 마지만으로는 은행영업이 어려웠기 때문. 그래서 으냏ㅇ은 부동산 담보대출을 남발하여 투기에 나섰던 것. 증시에도 과잉유동성이 몰리면서 버블을 양상해냈고, 이때 증시에 들어온 사람 대부분이 부동산에서 크게 재미를 본 사람들이었다.


기업들 또한 증시로부터 자본을 조달받는 것이 아니라 기업 내 쌓인 이익 잉여금으로 주식시장에서 재테크에 열중하는 웃지못할 현상까지 벌어졌다.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은 이러한 초대형 버블의 붕괴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였는지도. 이러한 국면에서는 금리를 아무리 낮춰 추가 유동성을 공급하려 해도 이미 범람한 유동성에 익숙해 있던 일본 국민들에게는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교조주의를 경계해야. 우라카미 쿠니오의 이론이 여러가지 측면에서 매우 유용하지만 한계 또한 분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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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하반기 사회분위기는 매우 어수선했다고. 

신행주대교가 붕괴하고 신당창당설이 나돌면서 증시가 500포인트를 붕괴하고 투자자들의 마지막 희망까지 날린다.


정부가 바닥을 모르고 빠지는 증시를 부양하기위해 8.24(빨리사)조치를 내놓는데, 시중금리의 하향 안정화 방안, 기관의 주식매수 방안, 투신사 자사주 펀드 허용, 포스코와 한국전력에 대한 외국인 매수 허용등이 있따.


여기서 기관 주식 매수 방안이 골치를 때리는데, 이게 얼마나 정부가 강한 세력인지 알 수 있다.


재무부는 은행에게는 신탁계정 월별 수탁고 순증가분의 25%로 주식을 사라고 지시했고 보험사에게는 보험수지차액의 20%를 주식으로 사라고 지시했다. 한편 연기금에게는 1년간 1조원 이상의 돈을 증시에 퍼부으라고 권유. 지난 번 이명박 정부가 연기금을 동원해 저점 사수를 한 것과 유사한 것.


정부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기관은 주가가 안정될 때 까지는 순매수만을 유지하도록 강요받았는데, 당국에서는 산하기관의 주식매매동향을 매일 체크하고 감독하여 재무부에 보고함.


지금 생각하면 자유시장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어처구니 없는 조치였지만 그 효과는 증시에 빠르게 나타났다. 시세가 456포인트를 찍고 장대양봉을 하나 만들게 되는데 이 양봉이 빨리사 조치의 결과물


이를 계기로 증시는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저항선을 돌파하며 올라갔다. 동시에 금리의 급격한 하락이 일어났는데 시중금리를 기준으로 보면 1년동안 20%에서 12%까지 무려 8%나 하락하였다.


증시에 유동성이 풀리면서 고객예탁금은 3조원에 이르게 됨.



거기에 더해 외국인들이 일찌기부터 군침흘리고 있었던 포스코와 한국전력에 대해 매수가 허용되자 저PER주에서 크게 해먹고 어디로 들어갈까 고민하던 외국인들은 공격적으로 이들을 매수하기 시작.


재미있는 것은 억지스런 조치고 증시가 부양되긴 하였으나 실물경기는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이 시기를 금융장세로 보면 적절.


금융장세의 끝자락에서 나타난 조정은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촉발되었는데, 가장 핵심적인 사건은 문민정부가 출범하면서 93년 8월 12일 대통령 긴급명령을 통해 실시된 금융실명제.


시장은 이에 크게 출렁였지만 곧 이것이 장기적으로 악재라고 볼 수 만은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시세는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 서서히 실적장세가 다가옴.


금융실명제가 실시된 이후, 금리는 93년 8월을 기점으로 상승전환. 주가는 기업실적의 호전을 바탕으로 상승을 이어갔는데 이때의 주도주들로는 삼미특수강, 한보철강, 대우통신등의 저가대형주들이었다. 


이 저가 대형주들이 실적장세의 첫번째 상승파동이 되었고, 이는 우라카미 쿠니오가 실적장세의 전반부는 소재산업에 속하는 저가 대형주들이 선도한다는 지적과 일치.


소재산업은 경기가 좋아지면 그 수요가 광범위하게 증가하므로 경기호전에 가장 먼저 반응하게 된다.



이 당시 금융장세에서 실적장세로의 이동을 가능케했던 가장 핵심적인 요인에는 신 3저라고 불리는 엔고(달러약세) 글로벌 금리하락, 유가하락 요인과 반도체특수로 불리는 기업실적 호전요인이 있었다. 각각이 왜 실적 장세를 자극하는 요인이 되었을까?



1993년 상반기, 미국 클린턴 정부가 1000억 달러에 이르는 대일본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엔고를 욘인하는 입장을 취함.

그러자 엔화가치가 폭등세를 보여주었고,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같은 경웨 큰 반사이익은 안겨주었다.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던 자동차, 전자, 조선주들의 수출경쟁력이 크게 증가한것. 이것이 엔고에 의해 우리 증시가 탄력.


한 편, 2년넘게 지속되어 온 경기불황을 타계하기 위해 1992년 선진국들은 일제히 금리인하 공조체계에 들어가게 됨 

그 결과 선진국 경제에 급격한 유동성 팽창이 일어나면서 소비가 증가할 여건이 마련됨.

이 또한 이들을 상대로 수출을 해야하는 우리나라에게 큰 호재.


마지막으로 이 당시 국제유가는 배럴당 16달러 정도였는데, 이는 이라크가 수출을 재개하면서 원유공급이 늘어나고 냉전체제가 종결되면서 정치적 리스크 또한 사라짐.

원유를 전적으로 대외수입에 의존하던 우리나라입장에서는 원가 절감이라는 강력한 우군을 얻게됨.


이러한 신3저 효과를 가장 톡톡히 본 업종은 뭐니뭐니해도 반도체 업종. 이는 4MB DRAM의 최대 수요처인 미국 컴퓨터 업체들이 발주처를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리기 시작했기 때문. 1994년 국내 반도체 수출액은 100억달러를 돌파. 때마침 D램경기가 호황을 누리고 있었던 점도 무시할 수 없다.


결국 실적장세의 제2상승국면을 장식한 종목들은 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를 포함한 블루칩이었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동안 4만원에서 14만원까지 올라가는 폭등세를 보여주었다. 

*블루칩, 포커에서 가장 높은 금액을 나타내는 칩 색깔에서 유래한 것으로, 우량주를 뜻함.


POSCO는 93년 11월 3만원을 돌파한 후 9월 9만원까지 올라갔다.

그 외에도 현대차, LG전자등이 장세를 이끌었다. 이와 더불어 앞의 글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자산주로 부각된 중소형 우량주들이 폭등세를 보여주었다. 이 또한 우라카미 쿠니오의 '실적장세의 후반부는 가공산업에 속하는 종목들과 중소형 우량주들이 선도한다'라는 지적과 일치하는 것


그 후 반년 넘게 소강상태를 보이던 주가는 막판 불꽃을 발생시키는데 이 때 개투들이 상투근처에서 마구잡이로 주식을 사는 버블의 막바지 단계. 장기간 소외되었던 종목들까지 동반 상승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1100포인트를 돌파하게 됨.


94년 11워르 1145포인트에서 꼭지를 친 증시는 역금융장세로 돌입. 이때 대다수의 종목들이 하락세로 접어들었는데,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신고가를 경신하며 올라갔던 종목들이 있었으니 이것이 삼성전자, 삼성화재, SK텔레콤, 현대차, POSCO등의 초우량주들이었음.


초우량주들마저도 상투를 치고 장기하락국면으로 접어들자 늘 그렇듯 잡주들의 장세가 나타남. 성장성을 무기로 대중들의 기대를 먹고 날아다닌 개별테마주들은 늘 역실적 장세의 끝자락에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그 다음?



모든 투자자들을 초토화시킨 I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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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상승장, 우라카미 쿠니오의 장세사이클 구분법.


우라카미 쿠니오에 의하면 주가에도 4계절이 있다.

각각을 금융장세, 실적장세, 역금융장세, 역실적장세로 구분.


사이클은 경기가 심각하게 침체되어 있는 상황에서부터 출발.


경기가 침체되어 있을 때는 투자와 소비가 모두 심각하게 위축이 되고 돈을 빌리려는 사람보다 갚으려는 사람이 많아져(이것을 디레버리징이라고 한다) 유동성이 크게 감소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전반적인 자산가격의 디플레이션이 일어나게 되고, 이로인한 부의 역효과가 나타나 소비는 더더욱 위축되는 악순환이 반복됨.


이렇게 되면 정부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나서게 되는데, 크게 <<금융정책과 재정정책>>의 측면에서 접근하게 된다.


이중 먼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금융정책>


주로 중앙은행의 공개시장조작(open market operations)나 법정지급준비율(reserve requirements)인하, 그리고 재할인율(dicount rate) 인하 등의 방식으로 통화량을 증대시킨다.


법정지급준비율: 지급준비제도에서 나온 개념으로, 은행이 전체 예금액 중, 일정 비율 이상 현금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전체 예금액 대비 지급준비금의 비율을 지급준비율이라고 하며, 대한민국의 경우 법정 지급준비율은 7%이다. 물론 실제로는 시중은행들은 법정지준금보다 좀 더 많은 금액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초과지준금'이라 한다. 예금액 대 대출액의 비율인 예대율과는 다르다.


재할인율: 중앙은행이 시중 은행에게 대출할 때에 적용되는 금리이며 이 제도는 전세계 중앙은행에서 시장을 조작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결국 통화량이 증가하면 금리가 떨어지게 되고, 고금리 메리트로 채권이나 예금에 몰려있던 자금들은 서서히 주식시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경기는 여전히 침체되어있지만 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경기 회복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 만으로 증시가 상승하는 국면이 오게되는데 이를 <금융장세>라고 한다. 다른말로 <유동성장세>


S.주식의 신뢰가 떨어진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부동산으로 많이 빠지는듯..?


기업들이 하나 둘 호전되고 자금의 수요는 증대되어 금리는 계속 상승하기 시작하여 어느 시점에서는 금융비용이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기 시작. 이러한 이유로 주가는 천정을 치고 하락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때를 <역금융장세>라 한다.


우라카미 구니오의 이론은 금리와 실적이라는 두가지 변수와 주가와의 관계를 이론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유용하지만, 이 또한 교조주의적으로 받아들여져서는 곤란한데, 오늘과 같이 글로벌 경제에서 환율 원자재 유가 동향등 여러가지 추가적인 변수들이 기업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

그러므로 이 이론은 외부적 변수가 대체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때 가장 잘 들어맞는 하나의 모델로써 인식되어야 할것...



1989년 1015포인트를 정점으로 하락하기 시작한 증시는 자그만치 4년가까이 하락장을 지속하며 급기야 1992년 8월 456포인트를 찍게 된다. 강한 추세가 이처럼 잔인할 수도 있음을 역사로부터 반드시 배우어야 한다...


증시의 역사에서 재미있는 점은 또한 심리적 지지선이나 저항선이 붕괴된 뒤 진정한 천정과 바닥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지지선이나 저항선은 전고점과 전저점 근처에 존재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투자자들의 심리때문에 정수지수가 심리적으로 지지선이나 저항선의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개 1000포인트 500 2000포인트등 저웃지수의 돌파 혹은 붕괴에 의해 심리가 더 흥분되거나 침체되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의 증시역사를 살펴보면 이러한 심리를 역이용하여 정수지수대를 돌파 혹은 붕괴된 후 새익는 반전이 대천정과 진바닥을 형성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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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 변동성 없이 유지되는 구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여겨지는 몇가지 결론

1) 주가는 대부분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 보다 더 높이 올라가고 또한 더 깊이 떨어진다

2) 주가가 천정에 머무르는 기간은 짧으나 바닥에서 횡보하는 기간은 길다


* 긴 아래꼬리를 가진 양봉이 반복해서 출현 : 바닥의 징후


충분히 먹은 후에 먹지 못할 것 까지 탐하다가는 제 욕심에 제가 넘어가는 법.



**Bear trap(베어트랩) 약세장이 강세장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공매도 세력이 직면하는 함정.

약세장에서 주가가 지지선을 하향돌파하고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공매도 세력이 주가 하락으로 점치고 손절매도에 나서는 경우에 나타나는 것.


이런 약세장의 움직임은 사실 추가매수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겐 좋은 기회.

투자자들은 하락세가 시작되기 전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데 메리트를 느끼며 주식을 매집하고 주가는 상승.

이에 뒤늦게 추격매수가 생기는데, 이 때문에 베어트랩은 주로 큰 폭의 주가상승으로 이어짐.


**Bull trap(불틀랩) 은 베어트랩의 반대개념


주가가 강세장에서 고점을 돌파하면 투자자들이 더 오를 것을 기대하고 롱 포지션을 늘리거나 신규투자를 시작하는데, 공매도 새력들도 손실이 커지기전에 주식을 바이백 한다.


하지만 이는 적절한 매도 레벨이 아닌 곳에서 대량의 주식공급으로 이어진다.


포지션 처분을 기다렸던 대형기관 투자자들이 매수세에 편승해 매물을 내놓기 때문,

그 결과 주가는 지지선까지 밀리는데 공매도 세력의 추격매도가 공격적이어서

하락속도와 폭이 크게 나타난다. 




911 테러 당시 베어트랩을 형성하면서 진입


1) 20일선을 붕괴하거나 2) 박스권 상단에 도달할시 포지션 청산


이후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여 추격매수해야하는가 조바심이 생기셨으나

저항선을 돌파했으니 "지지선으로 변한 저항선으로의 되돌림이 한번은 발생할 것"


그러한 일이 생기면 매수포지션으로 재진입


매수포지션에 재 진입 다시 상승하여

20일선 붕괴할 때 까지 포지션 보유



당시 미국증시는 1월 3월에 큰 조정을 받으며 하락전환하였으나

한국 증시는 상승랠리를 계속하여 유지하기 힘들었따.


당시 우리나라는 IMF의 고통 속에서 처절한 구조조정을 마치고

개선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뚜렷한 수익성 호전 및 재무안정성 증가를 보이고 있었다.



1) 유동성 팽창 2) 정부주도의 경기부양 3) 펀더멘털의 뚜렷한개선(개선된 재무구조) 4) 코리아리레이팅이라는 대의명분의 부상


이후 2002년, 내수호황을 이끌었던 소비버블이 꺼지면서

민간소비 증가율이 상반기의 7%에서 4분기에 5%가 되었고 2분기 총 저축율은 27.5%로 주저앉았다. 


가계부채는 순부채 -12조였는데, 1년전 27조원으로부터 35조원 이상이 감소한 것.

그만큼 전국민이 흥청망청 소비에 열중.


신용카드업이 초호황을 누리면서 신용카드 사용액이 2002년 상반기에 300조원을 넘어섰다.

카드는 학생과 무직자들에게까지 무분별하게 발급되어 연체율이 크게 증가하고

정부는 현금서비스 비중을 50%로 낮추도록 했다.

그러자 카드돌려막기로 겨우 버티고있던 개인들이 파산, 그 결과 카드사들이 대규모 적자로 돌아섬.


수많은 사람들이 이 시기에 신용불량이 되었고, 그 결과 소비가 더욱 위축되는 악순환고리의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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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조적 사상은 끊임없이 생성되고 소멸하는 다양한 패러다임의 한 형태일 뿐 영원불멸한 것은 없다.


사회현상은 인간이 만드는 것이고, 교조주의는 인간의 인식형태다.

인간의 인식과 행동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떠한 사상이 옳아서 현실에 적용된다기 보다는 그러한 사상의 추종자가 많기 때문에 그 사상이 현실속에서 실현되는 경우가 있따.



가치투자자의 가장 강력한 지표인 저PER과 저PBR이 어떻게 국내투자자들 사이에 정착되었는지 알아보자.


1992년 외국인들에게 증시개방을 함.

당시 3저호황의 붕괴로 초토화되어있던 터라 증시부양을 위해 외국계자본을 끌어와야 한다는 ㅗ논리가 성립했던 것. 물론 그렇다 해서 전면개방은 아니고 발행주식의 10% 한도내에서 매입을 허용함.


외국인이 우리증시에 들어오기 전에는 국내 투자자 사이에 체계화된 투자의 철학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았음. 가장 중요한 차이점으로 '내재가치(INTRINSIC VALUE)에 대한 개념이 없었다.


모든 종목은 그 종목이 속한 업종을 따라 동조화되어 움직이는 경향이 강했고, 그에따라 테마장세와 같은 건설주 장세와 트로이카 장세등이 나타났음.


그러나 외국인은 달랐다. 자신들만의 선진투자기법을 이머징마켓에 적용하고자 한 것.


PER은 1920년대에 미국에서 처음 생겨났다.

PER(Prics-Earning Ratio)란 기업의 수익가치에 비해 주가가 얼마만큼 평가받고 있는냐를 나타내는 지표.


1년에 100억의 순이익을 내는 기업의 시가총액이 1000억이라면 PER은 10.


달리 표현하면, PER이 10이라는 것은 이 기업을 인수하여 본전 뽑아내기 위해선 대략 10년 필요하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PER이 형편없이 낮은 기업들이 수두룩 했던 것.



주식의 가치는 크게보면 보유가치/투기가치로 나눌 수 있다

보유가치 -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주식의 가치 - 배당받을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됨.

투기가치 - 주식의 잠재적인 시세변동을 통해 이윤을 남길 수 있는 가능성에서 비롯되는 가치.


당시 대부분의 주식은 큰 지분을 확보한 대주주가 주인이었고, 이들은 평소에 지분을 보유가치의 입장에서 가지고 있다가 돈이 필요할 때쯤 되면 증권가 세력과 담합하여 주가를 올려 지분의 일부를 매각했다가 폭락시켜서 되사는 식의 투기용도로 사용했다.

그랬기에 이들을 견제할만한 세력이 존재하지 않았고 주가는 해당 기업의 가치를 반영할 필요가 없었던 것


그러다 거대자본을 끌고 우리증시로 상륙한 외국인들이 10% 보유한도에 대한 규정만 없었다면 싸고 좋은 기업을 통째로 인수할 기세로 덤벼들었던 것.


이들은 열심히 기업탐방을 다니면서 저평가주를 수색해냈고 증시 개방 첫날부터 막대한 자금을 증시에 퍼부으며 만년 소외주들을 줄 상한가로 밀어올렸다.

이때의 저PER 종목들이 외인들의 매수세로 대폭발했던 시기를 PER혁명 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저 PER주 장세의 중심에는 태광산업이 있었다.


저점 43900원에서부터 2년동안 54만원까지 10배 폭등하는 대시세를 연출.


특징적인 부분은 2차례에 걸쳐 시세가 분출했다는 것인데,

20주 이평선을 붕괴한후 60주 이평선의 지지를 받고 2차 시세를 냈다.



1993년 하반기에는 자산주 열풍이 일어남.

PER이 투자자의 관심을 끌자 곧이어 저PBR주에 대한 관심이 시장을 달굼.


PBR(Price-Book value Ratio)는 어떠한 주식의 순자산대비 주가가 얼마나 평가받고 있는지.


이때 순자산에 포함되는 항목으로는 대개 회사소유의 부동산, 현금등이 있는데

이러한 순자산을 모두 합한 가치보다 시가총액이 작을 때 PBR은 1 이하가 되며 청산가치대비 저평가되어있다고 말한다.


시가총액이 1000억인 어떤 기업의 땅과 부동산가치가 2000억이라면

누군가 이 기업을 1000억에 인수하여 2000억에 팔아버리면 1000억의 차익이 생기기 때문.


자산주 열풍이 일어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먼저 PER혁명으로 인해 내재가치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었고,

10%이내의 지분보유제한을 명시하는 증권거래법 200조가 폐지될거라는 풍문이 퍼졌기 때문.


만일 그렇게 된다면 대자본을 소유한 외국인들이 청산가치에도 미치지 못한 종목들에 대한 적대적 M&A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주주들의 지분방어전을 펼치기 위해 주가는 당연히 청산가치에 이를 때 까지 폭등할 수 밖에 없기 때문.


당시 성창기업은 시세가 폭발하는 동안 단 한번도 5주 이평선과 닿지 않는 수퍼스탁(SUPER STOCK)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산주 열풍을 종식시킨 것은 결국 11월 22일 국회가 증권거래법 200조를 폐지하는 대신, 그 시행시기를 1997년 4월 1일로 유보한다는 내용을 낸 후, 적대적 M&A의 발생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자산주들이 꼭지를 친다. 쌩쇼를 한 셈.


비록 내재가치 혁명이 우리 자신이 아닌 외국인들에 의해 촉발되었지만, 이는 분명 우리 시장에 가치투자의 문화와 내재가치에 대한 개념을 심어주었다.


오늘날 우리 시장은 예전과 달리 고도의 정보효율성을 달성하게 되었고 대부분의 주식들은 내재가치를 따라 움직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그렇기 때문에 증시 개방이 되기 이전처럼 저PER주와 저PBR주에 투자하는 것만으로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가버린 것.



PER PBR은 가장 기초적인 가치지표이며, 성장주에 한해서는 PSR은 살펴보는 것이 유행

최근에는 PER보다는 EV/EBITDA를 더 중요시 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는듯 하지만 유행은 변하는 것....


중요한 것은 모든 가치투자 기법의 밑바탕에는 동일한 철학, 즉 '모든 주식은 결국 제 가치를 인정받는다'라는 대전제가 존재함.


추세추종철학의 대전제는 '시장에는 언제나 주기적으로 추세가 발생한다'라는 것

각각의 버블은 서로 다른 패러다임에 의해 촉발되고 강화되지만 그 패러다임이 수명을 다하게 되면 한동안 시장으로 돌아오지 못한다.


시장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고 과거에 성공했던 패러다임과 전략, 무기를 맹신하게 되면 늘 뒷북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



***S)눈치잘보는 소양인과 묵직하게 끌고나가는 태음인이 시대의 운과 맞아서 대성하는 꼴과 비슷한데..


주식판에서는 돈벌면 장땡. 저점매수 고점매도해도되고 가치투자 장기투자해도되고 컴퓨터프로그램으로 해도되고...

하지만 사람들이 범하는 가장 큰 인식의 오류는 돈 땄을 때는 자기가 잘나서 딴 것이고, 돈을 잃었을 때는 시장이 X같아서라던지 운이 없었다라던지 실수를 했다던지의 핑계를 대는 것.


제 아무리 기법이 훌륭해도 시세가 올라주지 않으면 어떻게 돈을 벌겠나

기법이 중요한게 아니라 때가 중요한 것.


만년 시장에 남아있는 사람은 결국 번 돈을 모조리 까먹게 되어있다.

쉴 때는 쉬거나 자신의 투자기법을 시장에 맞도록 바꾸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주제는

세력의 자본이 집중되고 있는가 흩어지고 있는가,

집중되고 있다면 어느 시장의 어느 섹터, 어느 종목으로 집중되고 있는가


세력의 자본은 결코 하루이틀 집중되다 흩어지지 않으며,

대개 정부와 짝짜꿍이 되어 대중이 물량을 받아줄 여력이 생길만큼 시중에 돈이 모이면

가장 강하게 바닥을 탈출하여 상상도 못할 만큼의 기염을 토하는 법.


자본의 큰 흐름은 그래서 무자비하고 잔인하다.


자본의 큰 흐름의 반대편에 선 사람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조금이라도 동정이나 자비를 바라다가는, 목숨을 잃게 될 것....


반대로 이러한 자본의 큰 흐름과 같은 편에 선 사람은, 이 흐름이 끝나갈 무렵에는 큰 부자가 되어있을 것이다..


호랭이가 없어서 여우가 설칠 때는 정글에서 빠져나올 것.


호랭이가 컴백했을 때 호랭이들이 공격하는 타겟에 편승하는 것이 추세추종의 골자이다. 호랭이가 나타나지 않을 때는 지루하고 심심하더라도 기다려야 한다.


조급함은 투자자의 가장 큰 적.


호랭이와 여유, 토끼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82페이지까지.


교조주의적 펀더멘탈리즘도 싫어하고

기술적 분석론자도 싫어합니다.


시장에 깔끔한 해답이란 본래부터가 없는건데

자신 안에 갇혀있으니 답답한 사람들...



추세추종철학은 말그대로 철학

시장은 언젠가는 추세를 만들기 때문에

그것에 순응하려고 노력하는 철학이지 결코 어떠한 기법의 집합체가 아니가.


선물은 종목 선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언제나 유동성이 풍부하며 추세만 제대로 짚으면 양방향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기에 선물을 택한 원작자님....


하지만 이 분이 선물거래하며 늘 수익을 냈는가? 그렇지 않다. 손절매 비용으로만 족히 10억이 될듯 하다... 이 정도의 돈을 날리고도 초연할 수 없다면 트레이딩 고수가 되기는 힘들다고 말해야할 것 같다고 함... 결국 떠날 수 있었던 건 큰 추세에서 옵션까지 동원해 초대박을 몇 차례 먹었기 때문이라고 함(초대박이라는 건 몇십배의 수익을 말함)


유례없는 긴 횡보장이 왔다면 상당히 큰 돈을 날렸을 가능성이 있다..


트레이딩에서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자기자신 뿐. 시장은 결코 우리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 

가장 자유로운 생명체는 주식시장.


성공적인 트레이더는 엄청나게 큰 비용을 손절매 비용으로 날리고도 평온함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추세를 따라가다 돌발 악재로 수익금을 다 까먹는다 해도 냉정하게 손절해버릴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반면 수익이 10배를 넘어서도 아직 더 갈 수 있어라며 버틸 수 있는 배짱도 있어야 한다.


그래서 승부사는 타고나는 부분이 있는지도..




인간이 세상을 알아가는 방식에 크게 3가지가 있다고 한다.


1 일반적인 원칙으로 부터 개별적인 사실을 추론해내는 방법. -> 수학 물리학 연역적 추론


2 개별적인 사실을 모아 일반적 원칙을 추론하는방법 -> 귀납적 추론


3 학문의 역사상 가장 최근에 나타난 것. 통계적 추론. 과거의 데이터를 모아 확률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분석하여 결론. 대부분의 사회과학에서는 통계적 접근을 하고 있다.



>> 시장으로부터 어떤 유의미한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으려면 방대한 과거 데이타가 필요하다는 뜻이고, 그러한 과거 데이타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시장의 역사를 공부해야 한다.


투자의 고수들이 경험을 강조하는 이유는 바로 그러한 경험을 통해서만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습득된 데이터들이 뛰어난 뇌에 의해 통계적으로 분석되어 직관이라는 형태로 표출되기 때문


시장을 오래 겪은 사람을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된다.

실수를 많이 저질러본 사람일 수록 더 훌륭한 직관을 얻게 된다.


대한민국 최초 거래소 설립을 추진했던 것은 증권사였다.


당연한 얘기지만 활발한 증권거래로 수익을 얻는 것은 증권사 뿐임.

금융가들이 정부와 결탁하여 대중의 돈을 빨아먹을 합법적인 방법을 찾아낸 것. 즉, 카지노를 설립한 것과 마찬가지.


이것이 증권시장의 모태.

애초부터 세력이 있었고, 증권거래를 조장해 수익을 얻고자 했던 것


여담이지만 정부는 결국 힘 있는 자의 손을 들어주게 되어있다.


정부는 단 한번도 약자의 손을 들어준 적이 없다. 민주주의의 토대가 약할 때는 힘으로 민중을 억압했고, 민주주의의 씨앗이 파종된 후엔 표를 얻기위해 민중을 이용했을 뿐


힘있는 자는 언제나 정부를 이용해 자신이 합법적으로 어마어마한 이득을 챙길 수 있는 제도와 장치들을 마련해 왔다.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이렇게 해서 형성된 기득권은 여간해서는 무너지지 않는 법. 그게 세상 돌아가는 이치.


세력이 정부와 결탁한다, 세력이 정보의 먹이사슬 위쪽에 존재한다, 새삼스러운 이야기.


정말로 중요한 것은 세력이 투기에 실패하면 시장이 교란된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는 세력이 손실을 입도록 놔두지 못한다.


예전의 국채파동의 경우 정부는 거래를 무효화 하는 조치를 취했고,.


오늘날엔 미국이 망해야 마땅한 금융권에 천문학적 금액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세력이 실패하면 시장은 야단이 난다.


시장이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세력이 돈을 벌어야 한다. 달리 말하자면 시장이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개투들의 돈을 빨아먹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는 것.

정부는 시장의 안정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이 구조를 용인할 수 밖에 없는데 이것이 시장의 중요한 진실 중 한 가지.


5월파동은? 중앙정보부가 창당자금을 끌어오기 위해 증권계와 짜고 주가를 올린 사건.


1964년에는 해동화재주 작전, 1970년에는 증권금융주 파동 등이 성행하며 거래소 설립 후 10년동안 온갖 투기와 작전으로 얼룩진 역사가 있다.


거래소는 처음부터 카지노였다.


초창기엔 정부가 카지노의 안정적 운영이 미흡했고 세력또한 자주 파산하며 시장을 교란시켰다.


왜 이 시대에 그토록 투기가 창궐했는지 이유를 정리하자면


1 시장규모가 너무 작았다

2 증권사 수가 너무 많았다(수수료 경쟁에 불이 붙어 그것 만으로는 경영이 되지 않아 스스로 공격적 투기를 감행)

3 레버리지를 이용한 선물거래방식 (과도한 레버리지 사용으로 인해 결제 불이행 사태를 초래하며 시장을 마비)


증시의 버블을 증시 수급에서만 찾으려고 하면 오류에 직면하게 됩니다.


2~4년을 주기로 반복되는(최근 들어서는 그 주기가 점차 짧아지고 있기는 하나) 버블의 발생과 붕괴의 근원은 산업의 재고 순환 사이클에 있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it버블, 잉여 유동성의 힘, 상승의 명분과 개념이 얼마나 중요할 수 있는지, 하나의 버블의 탄생에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도래가 동반되어야 한다.


it버블의 이유?

1 급격한 초과유동성의 팽창. 초과유동성 증가율은 통화유통량 증가율에서 실물경제활동 증가율을 감한 것이며, 흔히 M2증가율에서 산업생산 증가율과 물가상승율을 감한 수치로 계산이 된다.


초과(잉여)유동성이 팽창한다는 것은 실물 경기에 돌리는데 필요한 돈과 물가상승보다 더 많은 돈이 시중에 풀린다는 의미인데, 큰대야의 물이 작은대야로 흘러넘치게 됨(전체경제에서 증권시장으로)


실제로 1998년 정부는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통화량을 크게 늘렸는데, 실물 경제는 극심한 침체수준에 있었으므로 초과 유동성의 급격한 팽창이 일어났따. 갈곳 없이 떠도는 이러한 자금이 자본시장으로 향하게 되는 것은 세계 증시의 역사가 증명해줌.


2 신경제 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생성. 당시 미국 경제는 완전 고용 속에서 인플레이션 없는 초호황을 구가하고 있었음. FRB는 거기에 더해 저금리 정책기조를 유지하며 뮤추얼 펀드로의 자금이동을 촉진시켰다. 미국은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 2000년대까지 연평균 4%를 넘는 GDP 성장율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눈분신 경제성장은 경제학 이론으로도 설명하기 힘든 것.

필립스 곡선에 의하면 임금상승율(즉 물가상승율)과 실업율 사이에는 역상관관계가 존재한다.


미국의 경우 통계적으로 실업률 5.5% 이하에서는 물가상승 압력이 나타났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실업율이 5% 이하로 떨어졌음에도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최저임금 올리고도 실업율 올라가고 인플레이션이 나타났는데..?)


저 인플레와 저 실업율을 동시에 달성할 수 없다는 기존의 견해와 그러한 견해에 기초하여 고인플레를 용인해왔던 경제정책과는 상반되는 현상이었기에 새로운 개념의 대두가 요구됨. 이에대해 경제학자들은 신경제론을 들고나옴


신 경제론은 쉽게말해 정보통신산업의 기술혁신이 생산성 향산을 초래한다는 이론.

일반적으로 기존 산업에서는 한계수확체감현상이 나타난다. 즉, 생산단위를 추가할 때마다 한계수익은 감소하게 된다는 것, 한계수익 증가율이 0이 되면 더이상 투자가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는 상태에 이르른다. 이러한 상태에서 임금증가와 비용증가를 수반해 실업율을 증가시키는 필립스 곡선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는데 반해

신경제 에서는 한계수확체감과는 반대로 규모수익체증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특정한 상품을 추가 생산할수록 한계비요이 감소하는 것을 말함.

결국 생산량을 늘릴 수록 수익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것이 IT산업의 중요한 특징으로 지목되었다.


예를들어 통신산업의 경우 어느정도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면 통신망의 추가적인 구축에 대한 비용은 감소하게 된다. 처음 소프트웨어 제작시에도 엄청난 개발비가 들어가지만 일단 생산하고 나면 소프트웨어를 추가로 찍어내는 데에는 아주 근소한 비용만이 들어간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임금상승율보다 생산성 증가율이 높아져서 인플레이션 없이도 실업율이 감소하는 호황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신경제론의 골자.


주가가 상승하는데 필요한 두가지는 돈과 심리.

당시 SK텔레콤, KT, LG는 1년새 15배의 대폭등을 보여주었다.


그 1년동안 그 어떤 종목도 5개월 이동평균선을 깨고 내려간 적이 없다.


추세추종이란 이런 종목을 물면 절대로 놓지 않는 불독근성이다. 끝까지 함께 가는 것.


기본적으로 추세라는 것이 얼마나 강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역사적 지식이 있어야 한다.


뉴욕증시에서는 버블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FRB의장 앨런 그린스펀 조차 시장이 비이성적 과열에 처해있다고 경고하였다. 신경제론의 확산에 따른 IT, 바이오, 통신주들의 거침없는 상승에 의한 것이었음.


10년의 장기상승동안 20개월 이평선을 한번도 붕괴시키지 않았던 엄청난 저력.


나스닥 광풍은 전세계로 퍼져나가 글로벌 증시의 동반 폭등을 이끌어 냈고 우리나라에서 또한 IT버블을 양산해냈다.


정보혁명과 뉴밀레니엄에 대한 기대감으로 TMT(Tech, Media, Telecom)주들이 강력한 테마를 형성하며 날아갔다.


재미있는 것은 신경제 주식이 이렇게 날아가는 동안 전통적인 산업에 해당하는 포스코 현대차 국민은행등의 구 경제주식은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겨우 4-5배의 상승만을 보여주었다


정부는 IMF를 초래한 재벌중심의 경제구조를 바꾸기 위해 적극적인 벤처기업 육성을 시도했다.

벤처기업이 주식시장에 상장되기 위한 등록요건이 완화되었고 상장시키기만 하면 대주주는 대박을 터뜨릴 수 있었다.

(이런 주가 차별화 장세속에 코스닥 잡주들은 그야말로 미친 망아지마냥 날뛰었다...)


자고나면 상한가 라는 말이 나돌았다


(S. 지금 코인시장 동전코인 상장되었을 때랑 비슷한거같은데..)


버블의 말로


2000년 나스닥이 대천정을 치고 폭락세로 접어들자 우리시장 또한 예외가 될 수는 없었다.


광란의 축제는 끝이 났고 수많은 사람들이 증시 폭락으로 전재산을 날리고 피눈물을 토해내야 했다.


이러한 대축제 뒤에도 역시 세력이 도사리고 있었는데.


극히 일부가 밝혀진 바에 불과하겠지만 등등등의 게이트 가 드러나면서 온갖 종류의 금융사기 비리 주가조작이 이 기간동안 존재했음을 알게되었다.


이 기간동안의 배울 점


1 시세가 바닥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초과유동성 팽창이 일어나야만 한다.

 즉 시중에 돈이 널리 풀려있어야 하는데, 이는 한은의 공개시장 조작, 금리 인하 등의 금융정책을 통해 달성된다. 주가가 폭락하고 경기가 불황헤 치달으면 언제나 이러한 조치가 취해지기 마련. 이렇게 해서 팽창되는 유동성은 조만간 자본시장으로 한번쯤은 치고 들어온다.


미국 증시 격언에 FRB에 맞서지 마라는 격언도 있다..


2 유동성 장세가 말 그대로 유동성 버블로 끝나지 않으려면 경기가 바닥을 형성했다는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있어야 한다. 펀더멘털이 개선되거나 적어도 악화되는 속도가 둔화된다는 증거가 없다면 장기 상승을 이어갈 수가 없다. 


3 대중의 기대감을 자극할 수 있는, 기존의 패러다임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도래해야 한다. IT버블을 이끌었던 학계의 신경제이론과 같이 주가상승을 장기간 정당화 할 수 있는 논리적인 구실이 필요한 법.


71페이지까지



추세를 추종하라는 전략이 과열 국면에서 추격매수를 하라는 뜻이 아니다. 이런식으로 오해하다가 추세추종에 대한 믿음을 잃게되더라


추세가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나타나는 징후 중 하나는 시세변동이 몹시 격렬해지는 것.


공포를 사고 탐욕을 팔라는 격언이 이러한 시세의 특징에 기초하고 있음


대 폭락장에서 수직에 가까운 각도로 폭락하면서 글로벌 증시를 공포로 몰아넣었을 때에도 그 부근에 나타난 변곡점에서 주식을 매수한 사람은 기본 2배를 먹었다


STOCHASTIC 과열권에서 나타난 긴 역망치형 캔들에서 진입하고, 청산은 PARABOLIC TRAILING STOP


절대로 자기 자신을 비하시키거나 수준 낮고 지저분한 매매에 만족하지 말 것. 지저분한 매매는 어쩌다 한 번 큰 수익을 줄지언정 결국에는 자기 자신을 갉아먹는 암적인 존재가 될 것이다.



고수도 관망만 하다 나오는 날이 있다.


우리가 세부적이고 정밀하게 다듬어야 하는 것은 분석기법이 아니라 매매전략이다.


그래야 자기자신에게 쓸데없이 변명하거나 합리화시키지 않고 철저하게 손절매를 시행하거나 수익을 보존할 수 있기 때문.

(S. 아마도 내가 들인 투자액의 얼마는 손해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들어가기로 하고, 손절매는 그래서 얼마대에 하고 현실적인 수익은 얼마면 나는 만족하는 걸로 하고 나온다 이런거인듯..)


큰 파동의 추세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를 늘 생각해야 하고, 잔파동으로 인한 손실 손절매는 관대해야 한다. 큰 파동 하나 먹으면 만회된다.


절대적인 폭등신호라는 건 존재하지 않다.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으면 리스크관리 잘 하면서 달려들어야 하고, 만일 자기 생각대로 추세가 발생하면 그때는 트레일링 스탑을 잘해야하는 것. 조금 먹고 배부르다고 하차해선 안되고 시장이 미치면 같이 미쳐야 하는 것.



트레이더에게 필요한 것은 차트 하나.

가격과 거래량 오실레이터를 깔아두고 매매판단을 용이하게 하기위한 몇가지 이평선과 PSAR만 깔아둔다.


여기서 실제 정보에 해당하는 것은 가격과 거래량 뿐

가격과 거래량이 애매모호한 신호를 보낼 때 이를 보완하기 위해 보조지표를 보는 거싱지, 우선시되어서는 안된다.


계획되지 않은 매매를 하지 않고 잡스런 진입 퇴출을 하지 않는다.


결코 하루에 많이 매매하지 않는다. 하루 중에 급소를 찾아 단 한 번 진입한 후에 틀리면 패배를 인정하고 손절매한 후 매매를 종료함. 손실을 복구하고 뇌동매매하지 않는다. 기회는 무한하게 찾아오고 단 한 번의 추세를 제대로 먹으면 그것으로 몇 달 장사를 끝내버릴 수 있다. 마음을 느긋하게 가질 필요가 있다.


전체 자산의 2% 이상으로 매매하지 않아야 한다.


(S. 음... 20만원 ㅋㅋㅋ)


어떠한 포지션에 진입했다는 건 그 포지션의 손실한도도 정해두었다는 뜻이다.


모든 위험에 대한 마음 준비를 끝냈는데 무서워할 것은 무엇인가.


그저 사전에 정해둔 전략대로, 시그널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매매는 그뿐인 것이다.



주식 투자의 성공에 운이 차지하는 요소는 없다.


장기적으로 자기 자신만의 투자방식이 정립되어 있지 않으면 도박판의 봉처럼 탈탈 털리고 나오게 되어있다.


성장주투자-초등학생 중에 누가누가 명문대가나.. 하지만 사고는 알 수 없다


가치주투자-제 가치 취급을 못받고 있는 것. 담배 꽁초 주워 피는 방식.. 하지만 주식시장의 경쟁문제를 잊어선 안된다. 내가 보기 좋은 주식이 남이 볼 때도 그래보인다. 마치 내 눈에 이쁜 여자가 남 눈에도 이쁜 것 처럼.

머리 좋다는 넘들이 바글대는 주식시장인데 과연 아무 허물없는 주식이 저평가받도록 내버려두는 일이 흔할까?


물론 가치주들의 저평가 국면이 총체적으로 발생하는 순간이 있음. 대폭락장처럼 펀더멘탈 관련없이 주가가 폭락하는 공포국면일 떄. 이때에는 투자를 하는 것이 정석이다. 


기술적트레이닝 - 마인드 기법 돈 3M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금융시장의 기술적 분석 - 존J.머피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 심리투자법칙 - 알렉산더 엘더


HTS깔고 매매하기전에 이 두책을 완전 통독도 안하고 뛰어들면 반드시 피볼거야.


포트폴리오 이론 - 시장은 효율적이고 시세는 랜덤하여 시장을 이기려는 그 어떤 시도도 실패하기 마련이므로 적극적 투자는 성공할 수 없다.


분산 이라는 행위가 어떻게 위험을 줄이는지. 하여 인덱스펀드가 생기게 됨.


투자자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은 모든 주식에 분산투자하여 영원히 보유하는 것.


선택은 둘 중 하나. 피 튀기는 경쟁속에 들어가서 승리하느냐, 아니면 경쟁에서 한 걸음 떨어져서 시세가 효율적으로 결정될 거라 믿고(적극적 투자자들의 피터지는 싸움으로 시세를 효율적으로 조정될거다) 모든 주식에 시가총액 비중대로 분산투자할 것이지.


장기적인 안목을 갖지 못하면 이 방식을 계속 유지하기가 힘듬. 거대자산가에게 걸맞는 방법일듯.


여기에서 자기 자신에게 맞는 방법 하나를 차장내서 통달하는 것. 한 우물만 파라는 것.


기술적 분석이 추세추종이라는 등식이 성립할 정도로 많은 기술적 매매자들이 추세추종을 한다.

그런데 시장의 경쟁문제가 여기에서도 끼어들어서, 추세를 미리 포착할 수 있는 단서가 시장에 알려지는 순간 시그널로서의 가치가 소멸해버림.


특정한 추세예측 단서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고서 추세를 추종할 수 있으려면, TRAIL AND ERROR기법을 써야한다.


추세가 나온다고 생각하면 달려들었다가 만약 아닌 것으로 판명되면 빨리 잘라 튀어야함.


우리는 그저 이러한 패턴이 상승 혹은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진입하는 것이지 '알고'진입하는 것이 아니다. 


기술적 매매자는 확률과 아주 친해져야 한다.


가치투자자는 복리수익을 아주 중요시 여기지만, 기술적 트레이더라면 떼내서 보존해야 한다. 트레이더는 절대로 번 돈을 다시 몽땅 집어넣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되며, 훌륭한 트레이더들이 한 방에 골로 가는 이유도 복리라는 괴물을 천사로 오인하기 때문임.


원칙1. 전체 투자금액은 매매계좌 총 자본의 50%를 넘지 않도록 한다. 

원칙2. 한 번의 매매에 투입할 수 있는 금액은 최대한 총 자본의 15%

원칙3. 어떠한 경우에도 한 번의 매매에서 총 자산의 5% 이상을 잃어서는 안된다. 

3종목 이상의 분산은 매매를 그르치게 한다.


돈은 점수일 뿐. 

돈으로 차도 살 수 있고 여행도 갈 수 있고 좋은 시간도 보낼 수 있지만 시장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돈 보기를 돌같이 해야한다. 돈은 이제 돈이 아니라 베팅의 도구일 뿐. 병사와 비슷하다. 병사들이 사회에선 삶 하나하나가 존귀하고 소중한 인간이지만, 전쟁터에 나가서는 그렇게 취급하면 전쟁은 할 수가 없는 것..


손실은 반드시 보게 된다.

아군의 인명 손실이 전혀 없을 수 없다. 모든 매매에서 다 성공하기를 기대하는 건 과대망상이다. 그 어떤 트레이더도 그런 전적을 기록한 적이 없다.

제 아무리 훌륭한 타자라도 타율이 10할이 될 수는 없다.

제 아무리 훌륭한 장군이라도 모든 전투에서 승리하고 아군의 희생을 제로로할 수는 없다. 손실은 일어날 수 밖에 없고 또한 반드시 일어난다. 이러한 손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트레이딩계를 떠나야 한다. 


고집은 트레이딩 최대의 적. 나는 언제나 틀릴 수 있다고 스스로 주문을 외워 세뇌시킬 정도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추세가 자신의 예상과 반대로 흘러갈 때 미련 없이 끊고 새로운 추세에 순응할 수 있다.


배짱이 강해야 한다. 자기 생각대로 움직인다면 왜 일찍 끊고 작은 수익에 만족하는가. 청산시그날이 나오기 전 까지는 가만히 있어야 한다. 그런 걸 한 번 먹은 사람은 그걸 또 먹을 수 있다.


매일 매매를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먹을 것이 있을 때 먹어야 하는 것. 


개별 주식투자라면 피라미딩, 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펀드투자라면 애버리징.


추세를 믿는다면 피라미딩, 종목을 사랑한다면 애버리징


추세선은 장기간에 형성된 것일수록, 시세와의 접점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높은 신뢰도를 가진다. 


최다분산 포트폴리오를 장기보유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투자대안(인덱스펀드가 답)이라지만 수많은 뮤추얼 펀드들이 자기네들에게 돈을 맡기라고 아우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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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트레이더 BNF (feat. 나무위키)


하락장에서는 20일 이평선과의 가격괴리율이 그 업종에서는 평균 x%에서 반등한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 장종료 전에 매수 후에 다음거래일 장시작 후에 팔아버리는 전략을 구사하고, 상승장에서는 예를들어 철강1등주인 포스코가 상승할때 동국제강, 현대제철, 세아베스틸이 뒤쳐지고 있다면 뒤쳐지는 종목에 투자하는 편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멈추면 종합지수가 천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옵션은 하지 않으며 현물과 선물만을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데이트레이더인 그는 하루에 1% 정도씩 수익을 내다가 자산이 커진 최근에는 0.5% 정도의 수익을 내고 있다. 라쿠텐증권을 주매체로 이용하고 SBI증권(선물), SMBC 닛코증권도 계좌분산차원에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윙을 주로 구사하며 PER 등의 지표는 장기보유를 하지 않기에 보지 않는다. 운용자산이 커진이후에는 시총 30위 안의 종목을 주로 거래한다. 25일 이동평균선으로부터의 괴리율을 기반으로 한 역매수가 유명


시각 일과 비고


08:15 기상 5분 간격의 알람 3개를 이용


08:20 PC할 준비[9]


09:00 전장 개시


11:00 전장 마감

식사(주로 컵라면)


12:05 PC할 준비


12:30 후장 개시(?)


15:00 장 종료

손익계산과 내일 투자할 종목 체크


16:00 자유 시간 주로 산책


23:30 미국 장 개장[10]


02:00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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